16 · 영웅 시대
헤라클레스의 12과업
광기 속 죄를 씻기 위한 열두 가지 불가능한 임무.
헤라클레스는 헤라가 보낸 광기에 사로잡혀 아내 메가라와 자식들을 죽였습니다. 정신이 돌아온 그는 델포이의 신탁에 따라 티린스 왕 에우리스테우스를 섬기며 그가 시키는 일을 해내야 했습니다. 아폴로도로스가 전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네메아의 사자: 화살이 튕겨 나가는 가죽을 가진 사자를 맨손으로 목 졸라 죽이고 그 가죽을 갑옷처럼 둘렀습니다. ② 레르나의 히드라: 머리를 자를 때마다 두 개가 돋는 물뱀을, 조카 이올라오스가 잘린 목을 불로 지져 물리쳤습니다. ③ 케리네이아의 암사슴: 아르테미스의 성스러운 황금 뿔 사슴을 1년 동안 쫓아 산 채로 잡았습니다. ④ 에리만토스의 멧돼지: 깊은 눈 속으로 몰아 지치게 한 뒤 사로잡았습니다.
⑤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 30년 동안 치우지 않은 거대한 외양간을 두 강의 물길을 돌려 하루 만에 씻어 냈습니다. ⑥ 스팀팔로스의 새: 아테나가 준 청동 딸랑이로 새 떼를 놀라게 해 날아오르게 한 뒤 활로 쏘았습니다. ⑦ 크레타의 황소: 미노스 왕의 미친 황소를 붙잡아 그리스로 데려왔습니다. ⑧ 디오메데스의 말: 사람을 먹는 트라키아 왕의 암말들을 빼앗았습니다.
⑨ 히폴리테의 허리띠: 아마존 여왕의 허리띠를 가져왔습니다. ⑩ 게리온의 소: 세상 서쪽 끝에 사는, 몸이 셋인 거인의 붉은 소 떼를 몰고 왔습니다. 이 여행길에 지중해 끝에 '헤라클레스의 기둥'을 세웠다고 합니다. ⑪ 헤스페리데스의 황금 사과: 하늘을 떠받치던 아틀라스에게 대신 사과를 따 오게 하고, 다시 짐을 떠넘기려는 그를 꾀로 속였습니다. ⑫ 케르베로스: 저승에 내려가 하데스의 허락을 받고, 무기 없이 머리 셋 달린 개를 끌고 올라왔다가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과업을 마친 뒤에도 그의 모험은 계속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아내 데이아네이라가 사랑의 묘약인 줄 알고 켄타우로스 네소스의 피(사실은 히드라의 독)를 바른 옷을 보내자, 헤라클레스는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오이테산에서 스스로 장작더미에 올랐습니다. 그의 인간 부분은 불타고 신의 부분은 올림포스로 올라가 헤라와 화해하고 헤베와 결혼했습니다.
등장인물
작품 속 이 이야기
원전 근거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 2권 4장 12절–2권 7장 7절
- 에우리피데스 『헤라클레스』
- 소포클레스 『트라키스 여인들』
-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메토프(고고학) · 기원전 5세기 중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