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 영웅 시대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 너무 높이 오른 소년.
미궁을 지은 다이달로스는 테세우스의 탈출을 도왔다는 이유로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크레타에 갇혔습니다. 미노스가 바다와 육지를 모두 막았지만 하늘만은 열려 있었습니다.
다이달로스는 크기 순으로 새 깃털을 늘어놓고 실과 밀랍으로 엮어 두 쌍의 날개를 만들었습니다. 아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며 당부했습니다.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물기에 날개가 무거워지고, 너무 높이 날면 햇볕에 밀랍이 녹는다. 그 가운데로 나를 따라오너라.'
처음에는 아버지 뒤를 잘 따랐지만, 하늘을 나는 기쁨에 취한 이카로스는 점점 높이 올라갔습니다. 태양에 가까워지자 밀랍이 녹아 깃털이 흩어졌고, 소년은 맨팔을 휘저으며 아버지를 부르다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다이달로스는 아들을 묻고, 그 바다와 섬에 이카로스의 이름을 붙였습니다(이카리아섬, 이카리아해).
등장인물
작품 속 이 이야기
원전 근거
-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 8권 183–235행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요약본(Epitome) · 1권 12–13절